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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완 화산(울라운, Ulawun Volcano)은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New Britain Island) 북쪽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남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입니다. 해발 약 2,334m에 이르는 울라완은 높은 분화 빈도와 강한 폭발력으로 인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국제 항공편에 영향을 준 바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과 생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자연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울라완 화산의 마지막 분화, 피해 기록, 인접 도시 킴베(Kimbe)와의 관계, 향후 분화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울라완 화산 마지막 분화 시기
울라완 화산은 가장 최근 분화가 2023년 6월 20일에 발생한 활화산입니다. 당시 분화는 강력한 폭발로 기록되었으며, 화산재가 약 15km 고도까지 상승하여 항공 경로에 위험 신호(코드 빨간색)가 발령되었습니다. 이 분화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 약 13,000명이 긴급 대피했고, 3일 동안 공항 운항이 중단되며 킴베 지역의 물류 흐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강력한 폭발 이후에는 몇 주간 소규모 화산성 지진과 연기 분출이 이어졌으며, 일부 농경지에 낙진이 내려 작물 수확에 피해를 입히는 등의 여파가 있었습니다.
울라완 화산 피해 상황 정리
울라완 화산은 1700년대부터 수십 차례 분화해온 대표적인 고위험 화산으로, 특히 1980년과 2000년, 2019년 그리고 2023년의 대형 분화로 많은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2019년 분화 당시에는 약 5,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수십 헥타르의 농지와 주택이 용암과 화산재에 영향을 받았으며, 킴베 항만과 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2023년 분화 기준으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는 약 3천만 달러(USD)로 추산되며, 간접적 피해까지 합산할 경우 최대 5천만 달러 규모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향후 동일 규모 또는 그 이상의 분화가 발생할 경우, 이 지역 특성상 주민 약 2만 명 이상이 대피 대상이 되며, 예상 경제적 피해는 6천만~1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항공, 항만, 농업, 관광 등의 복합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크기 때문입니다.
울라완 화산과 인접 도시 킴베
울라완 화산은 킴베(Kimbe) 시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킴베는 뉴브리튼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서뉴브리튼 주의 주도입니다. 킴베는 열대 우림과 화산 해안선이 만나는 천혜의 환경을 기반으로 농업과 해양 자원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야자유 및 팜오일 수출로 경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 화산 트레킹, 해양 생물 관찰 등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울라완 화산의 활동은 킴베 도심에는 직접적인 화산류 피해를 주지 않지만, 대기 오염, 낙진, 항공 운항 중단, 물류 차질 등 간접적인 영향을 자주 끼치고 있어 도시 전체가 화산과 긴밀히 연결된 삶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울라완 화산 분화 예측과 지질 활동
울라완 화산은 현재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활화산으로, 평균 3~7년 간격으로 중대형 분화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지질연구소는 2024년 초부터 분화구 온도 상승, 화산성 미세지진 빈도 증가, 이산화황(SO₂) 방출량 증가 등의 지표를 토대로 향후 1~2년 내에 또 한 번의 중규모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위성 감시 데이터에서는 울라완 주변 지역의 지표면 팽창이 미세하게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마그마 상승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보 단계는 2단계(주의)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는 비상대피소 위치와 대피 경로에 대한 교육이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지질기구 및 기상기구와 협력하여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항공사 및 항만당국에도 분화 가능성 관련 정보를 사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결론: 울라완 화산과 지역 공존의 가능성
울라완 화산은 파푸아뉴기니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그 존재 자체가 위협이기보다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관찰과 대응의 대상입니다. 매 분화마다 지역사회는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동시에 빠른 대응과 국제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왔습니다. 인근 도시 킴베는 울라완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경제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 지역의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라완 화산은 지속적인 관찰과 대비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회복력을 함께 보여주는 공간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