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팍시 화산(Cotopaxi Volcano)은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 중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해발 5,897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눈 덮인 정상과 완벽한 원뿔형 구조로 남미 자연관광의 상징이자, 동시에 가장 주의 깊게 모니터링되는 고위험 화산으로 분류됩니다. 이 글에서는 코토팍시의 최근 분화 활동, 향후 예측, 피해 금액 추산, 그리고 인접 도시 키토(Quito)와의 지리·경제적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마지막 분화 시기: 2023년 11월
코토팍시는 2023년 11월에 소규모 폭발 분화를 기록하며, 다시금 세계 지질학계와 에콰도르 정부의 경계대상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분화는 이산화황(SO₂) 배출 증가 및 화산재 낙하를 동반했으며, 인근 지역 농장과 마을에서는 일시적 대피령과 항공편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 항공경로 우회: 150편 이상
- 라타쿵가(Latacunga) 일대 농업 피해
- 총 피해 추산: 약 6,500만 USD (한화 약 880억 원)
- 농업 및 가축 피해: 2,000만 USD
- 관광 손실: 1,500만 USD
- 항공 및 물류 차질: 2,000만 USD
- 복구 및 대피 비용: 1,000만 USD
다음 분화 예측과 지질학적 경고
에콰도르 지질연구소(IGEPN)는 2024년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2022년 말부터 일관된 열분출 증가
- 마그마 상승 신호 및 가스 분출 확대
- 지반 팽창률 연 2.1cm 이상 지속
- 화산성 미세지진 월 200건 이상
이러한 지표는 코토팍시가 현재 지표 가까이 마그마가 존재하는 고활성 상태임을 시사하며, 향후 2025~2027년 사이 VEI 3~4 수준의 분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특히, 코토팍시의 분화는 빙하 융해에 따른 라하르(Lahar: 화산진흙류) 발생 위험이 크며, 분화 규모가 클 경우 키토 및 주변 저지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토팍시와 인접 도시: 키토(Quito)
코토팍시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에서 약 50km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두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이 물류·교통의 핵심 경로로 활용됩니다. 키토는 해발 2,850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1978년 지정)
- 안데스 문화·역사 중심지
- 국제 회의 및 경제 포럼 개최지
- 연간 관광객 약 200만 명 이상
코토팍시의 분화는 키토에 다음과 같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화산재 낙하로 인한 항공편 마비
- 수도권 대기질 악화 및 호흡기 질환 증가
- 관광업 및 숙박업 수익 감소
- 라하르에 의한 교통 마비 및 교외 마을 피해
중대형 분화 발생 시 예상 피해 (2025년 기준 시나리오):
- 관광 산업 손실(6개월): 약 1억 2천만 USD
- 항공·물류 운영 차질: 약 9천만 USD
- 농업·축산 및 식수 피해: 약 6천만 USD
- 도시 인프라 복구 및 대피 운영비: 약 5천만 USD
- 총 예상 피해액: 약 3억 2천만 USD (한화 약 4,300억 원)
결론: 코토팍시, 장엄함과 위기의 공존
코토팍시 화산은 남미 안데스의 경이로운 풍경이자 에콰도르의 상징적 자연자원이지만, 동시에 매우 민감한 재해 발생지점이기도 하다. 최근 수년간의 가스 증가, 지반 융기, 열수 흐름 증가는 화산이 다시 깨어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분화 시 인접 도시 키토는 직접적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특히 관광, 항공, 농업 등 주요 산업 기반이 코토팍시 인근에 집중된 만큼, 정교한 화산 모니터링 체계와 시민 중심의 대피 시나리오, 교통망 우회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에콰도르는 이 화산의 경이로움을 보존하면서도 현실적 위협에 대비하는 이중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코토팍시는 아름다움과 위험이 공존하는 현대 자연 리스크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