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고 화산(Volcán de Fuego)은 과테말라 남부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활발한 분화 활동을 보이는 화산 중 하나입니다. 해발 3,763m의 성층화산으로 과테말라 시티에서 약 40k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안티구아(Antigua)에서 불과 16km 떨어져 있으며, 그 지리적 중요성과 재난 위험성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푸에고는 스페인어로 '불'을 의미하며, 이름처럼 매년 수십 회의 폭발적 분화와 용암 분출, 화산재 낙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푸에고 화산의 최근 활동
2025년 3월 10일,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Volcán de Fuego)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해 주민 3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분화는 일요일 밤부터 시작되어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고 붉은 용암이 흘러내리는 등 폭발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화산재와 가스, 암석 등이 분출되며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여러 마을로 확산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화산재 낙하가 보고되었습니다. 푸에고 화산은 중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이번 분화 역시 용암류와 화산재, 그리고 강한 폭발음을 동반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분화와 피해 확산에 대비해 주민 대피와 긴급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항공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수시로 항공색 경보(Volcanic Ash Advisory)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푸에고 화산과 인접 도시 안티구아
안티구아는 과거 과테말라의 수도였으며,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도시입니다. 푸에고 화산은 이 도시에서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일몰 무렵 붉은 화산 분출 장면은 이 지역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관광객들은 인근의 아카테낭고(Acatenango) 화산을 등반해 푸에고의 야간 분화를 감상하는 트레킹을 즐기기도 하며, 이 지역 경제는 화산 지형을 기반으로 한 관광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화 강도가 높아질 경우 화산재 낙하와 대피령이 발령되며, 과거 2018년 대분화 시에는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여전히 고위험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푸에고 화산의 향후 분화 예측
지질학자들은 푸에고 화산이 앞으로도 현재와 유사한 빈도로 분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간헐적으로 대규모 폭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과 같은 화쇄류(pyroclastic flow) 발생은 짧은 시간 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국립재난대책본부(CONRED)와 화산 연구소는 위험 지대 마을과 학교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위성 기반의 고도감지와 가스 분석 장비, 현장 드론 정찰 등을 통해 분화 강도와 분출 방향, 바람에 따른 화산재 확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경보 단계는 '황색'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론
푸에고 화산은 중남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인 화산 중 하나로, 과테말라 남부의 자연과 재난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또한 위험한 존재이지만 붉게 흐르는 마그마를 걸친 산의 경치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장관임은 확실합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기위해 사진자료를 조사 할 때 정말 장관이라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진들에 매료되었으니까요. 허나 근접도시인 안티구아와의 근접성, 화산 관광의 매력, 반복되는 분화와 대비 시스템이 혼재하는 이 지역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감시와 지역사회 교육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화산 관리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